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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 '파워블레이드'(4세, 수, 레이팅118)의 질주본능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2017년 들어 '파워블레이드'가 '트리플나인'의 '황제마' 자리를 틈틈이 엿보고 있다. '두바이 월드컵' 출전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8월 '오너스컵'에서 '트리플나인'을 꺾고 우승, '형님 징크스'를 벗어던졌다.
지난달 10일에는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경주 '제2회 코리아 스프린트'(GI, 혼OPEN, 1200m, 3세 이상)에서 당당히 2위로 입상해 한국 경마의 자존심을 유일하게 지켰다. '코리아컵'(GI, 혼OPEN, 1800m, 3세이상)에 출전한 '트리플나인'은 4위로 들어오며 입상하지 못했다.
이와 달리 올해 들어 '트리플나인'은 아직 1위 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코리아컵'을 제외하고 3번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여 건재함은 보여주고 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린 '파워블레이드'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트리플나인'은 현재 '대통령배' 2연패 기록을 보유중이다.
과연 '트리플나인'이 오는 11월 5일 열리는'제14회 대통령배'(GI, 2000m, 3세 이상)에서 3연패를 달성해 황제마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파워블레이드'가 또다시 '트리플나인'을 누르고 새로운 대통령배 왕자에 오를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