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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은 뭐니뭐니해도 식후경, 거제도 맛집 간장게장 백반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17:40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으로 철마다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거제도. 남해에 맞닿은 한반도의 끝자락이지만 먼 거리도 마다치 않고 찾아올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고장이다. 시선을 압도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다시 찾는 이들도 많다.

특히 요즘같이 선선하고 나들이에 좋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계절이면 거제도 곳곳을 즐기러 오는 이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난다. 여행지로 대표적인 거제 8경, 학동 몽돌해변과 바람의 언덕을 비롯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내도와 외도 등도 더욱 찬란한 모습을 자랑한다.

거제도를 찾기에 가을이 좋은 까닭은 또 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이 이 계절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깨끗하고 풍부한 식재료로 고장만의 특색있는 먹거리가 발달한 곳인 만큼,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도 높게 마련이다.

이미 현지에서 맛과 인심으로 소문이 자자한 '예이제게장백반'은 여행객들 사이에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통한다. 거제도에 오면 맛보아야 할 간장게장, 양념게장은 물론 불뽈락구이, 간장새우, 성게미역국까지 알찬 음식들을 모두 인당 1만 4천 원이면 푸짐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명리조트 인근에 위치, 25년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예이제게장백반'은 거제 곳곳에 지점을 둘 정도로 현지인과 여행객에게 두루 인정을 받은 곳이다. 지금은 장승포 맛집, 구조라 해수욕장 맛집 등을 대표하는 거제도 향토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 집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하는 게장이 무한리필이라는 점. 속이 꽉 찬 게장은 이맘때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더불어 상에 오르는 신선한 채소도 무공해로 직접 재배해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다. 인심 좋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배가 불러오는 게 아쉬워질 수밖에 없다.

방문객 사이에 가장 인기가 좋은 게장과 새우장은 택배로도 판매해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 1.5kg 단위로 전국 어디로든 주문이 가능하고 선물로도 좋다.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벗 삼는 식도락이 생각날 때는 언제든 거제도로. 거제 앞바다를 한 상에 담은 듯 알찬 거제도 맛집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완성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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