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공시지원금이 최고 2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공시지원금은 7일 갤노트8의 예약판매가 시작과 함께 공개됐다. 갤노트8의 최고가 모델의 구입 가격을 소비자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이동통신3사에서 공시지원금 규모를 책정했다.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두 제품 모두 100만원 미만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이 더해지면 각각 최저 78만9000원, 94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통3사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저렴한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7만8000원, 가장 많이 쓰는 6만5000원대 요금제에서 15만9000원, 최고가인 11만원대 요금제에서 26만5000원을 공시 지원금으로 준다.
KT와 SK텔레콤은 요금제별로 각각 7만5000∼24만7000원, 6만5000∼23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노트8의 지원금은 전작 갤노트7,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이다.
갤노트8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경우 지원금보다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요금할인액은 가장 저렴한 3만2000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19만7000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000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달한다.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2.2∼2.6배 가량 높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을 통한 할인율이 더욱 높은 만큼 갤노트8의 구매자의 경우 선택약정을 활용하는 형태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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