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탕거리 수산물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주일간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구', '우럭', '아귀' 등 따뜻한 탕거리에 쓰이는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탕요리를 만들기 위한 각종 재료가 포함된 간편포장생선 분류인 '해물탕'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15.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탕거리 생선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은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며 대구탕, 우럭매운탕, 꽃게탕 등 따뜻한 생선 국물 요리를 먹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17년 8/28일~9월 3일) 서울 지역의 최저기온은 17.5도, 평균기온은 22.0도로 전년 동요일(16년 8월29일~9월4일) 대비 각 1.1도, 0.5도 가량 낮았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처럼 늘어나는 탕거리 생선 고객들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 점에서 제철 탕거리 수산물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가을 제철 수산물인 '서해안 활(活) 꽃게(100g/국산)'를 980원에, '생물 낙지(100g/냉장/국내산)'를 1780원에 판매하며, 해당 상품을 롯데마트 옴니채널 쿠폰 서비스인 'M쿠폰 앱'을 이용해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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