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7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라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펼쳤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이 단체 조정우 조직부장과 김경민 대의원, 조합원 이가영씨·전상준씨 등 4명은 오전 10시께 세종대왕상에 올라갔다.
이들은 '정몽구 구속! 법원판결 이행!'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쳤다가 곧바로 경찰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4명 모두 조사에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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