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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를 연내 전국 101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전기차 이용객들이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충전소를 확대키로 했다며, 전기차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저렴한 연료비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안정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급속 충전기 요금은 kWh당 173.8원. 현대차 아이오닉 기준,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2014 교통안전공단 집계)인 1만3724km를 달리면 38만원이 드는 수준으로, 일반 차량 대비 연간 연료비를 50~80%가량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시공본부 백승진 본부장은 "통상 전기차 1대 보급으로 연간 CO2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산림청 기준 연간 소나무 3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14회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까지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