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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보다 어려운 자궁선근증 치료, 종양 집중괴사로 치료하는 하이푸레이디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6:39



생리통은 대표적인 생리증후군의 하나로 많은 여성들이 매달 겪는 복통이다. 그러나 통증의 정도가 점차 심해진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여성질환의 증후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30, 40대 여성의 50% 이상에서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흔한 양성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생리과다, 복통, 요통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경중에 따라 하이푸레이디 같은 자궁질환 전문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이푸 레이디는 초음파 투과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하이푸 시술 중에서도 자궁에 특화된 치료법이다. 4D영상장비와 MRI+초음파 기술을 활용하여 1.1 mm 초밀도 간격으로 병변을 80% 이상 괴사시켜 보다 정밀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가 가능하다.

하이푸 시술 원리는 돋보기에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흡사하다. 고강도 초음파가 피부는 투과해 장기에 도달하기 때문에 개복과 장기절개 없이 자궁 병변만 제거할 수 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초기에는 경과를 지켜본 후 종양크기가 3cm 이상으로 비대해지거나 위치가 나쁘면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자궁선근증은 병의 특성상 자궁근육과 복잡하게 얽히는 형상으로 나타나기에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하이푸 시술 이전에는 자궁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하이푸레이디는 자궁을 제거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가임력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만혼이나 재혼에 의해 출산계획이 있는 30, 40대 여성들에게 특히 효용이 높다. 현재 하이푸레이디의 치료 기능과 효용성은 시술사례를 토대로 국내외 학회 등을 통해 활발하게 보고되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기존의 자궁적출수술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자라나는 자궁자체를 원천 제거하기 때문에 병의 재발에 대한 염려는 안 할 수 있었지만, 영구적인 불임과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조기 폐경이라는 결과는 결국 과잉진료의 결과물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푸 시술은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만 집중하는 치료로서 신체적 부담은 물론 여성의 심리적 부담도 적어서 특히 출산계획이 있거나 가임기의 30, 40대 여성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석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생식내분비분과 전임의를 지냈으며 현재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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