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소 크게 인기가 없던 백화점 상품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로브 등 특히 여름철에 잘 나가는 대표적 비주류 상품군의 매출이 일찍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반면 평상시 인기 상품군인 티셔츠, 화장품, 와인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여름철 인기 상품군의 키워드를 각 상품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 '마이너'(MINOR)로 명명했으며, 이후 마케팅 수단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너(MINOR)는 'Multi-Item'(멀티 아이템), 'Instrument'(악기), 'No Chemistry Cosmetic'( 화학성분을 최소화한 화장품), 'On the spot Food'(즉석 반찬), 'Regular Liquor'(일반 주류)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