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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화장품도 '급'이 있다, 태생부터 다른 2017 인기 뷰티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14:51


경기가 안좋을 수록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또 집에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능성 화장품에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다양한 기능을 내세운 화장품이 쏟아지는 요즘, 너나 할 것 없이 화려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선뜻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일 수록 제품을 만든 곳이 어디인지, 원재료는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이때 원재료나 제조법에 대한 독자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이라면 신뢰 지수가 보다 올라갈 수 있다.

이처럼 '태생'부터 다른 뷰티템 중 2017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제품은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배양액을 핵심 성분으로 하고 있는 GD11 브랜드의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이다.


기능성 화장품일 수록 제조사의 오랜 노하우나 기술력이 중요하다. 사진은 GD11 앰플.
GD11은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제약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이 화장품 제조 전문 기업 코스온과 손을 잡고 만든 브랜드로, 고기능성 원재료를 과학적으로 화장품에 담아 냈다. 이를 위해 GD11은 지난 3년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배양과 구분해 화장품 원료용으로 적합한 최적의 배양 조건을 찾는 연구를 해왔다.

특히 최근 선보인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은 'GDF11(성장분화인자 11: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1)'과 같이 성장과 관련된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USC-CMTM) 성분이 5만ppm(5%) 함유된 제품이다. 이 성분에는 제대혈 줄기세포 관련 강스템바이오텍만의 특허 기술이 3가지나 적용되었다.

게다가 식물성 줄기세포가 아닌,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된 제품이 최초로 홈쇼핑 채널에서 소개되다 보니 더욱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3월 GS홈쇼핑 방송때 모두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원재료의 신뢰도로 승부를 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해당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오랜 연구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제품력에 대한 제조사의 고집과 자신감도 필수조건이다. .


따라서 비슷한 대박 사례는 해마다 기껏해야 한 두건 나오게 마련인데, 앞서 히트를 친 2016년의 대표 제품으로는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 24 의 '마데카 크림'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출시 2년만에 4백만 개가 팔렸으며, 지난해 동국제약 화장품 분야 매출 400억 원 중 무려 13%를 차지했다.

'의약품인 마데카솔로 이미 널리 이름을 알린 동국제약이 관련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크림이라는 포인트가 어필하면서 일약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이에 앞서 2015년엔 리니시에'A202'이 알로에 전문 기업인 유니베라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제품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일찍이 알로에 베라 새순의 피부노화 억제 효능을 확인한 유니베라는 오랜 연구 끝에 대량 재배법을 최적화해 원료화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를 탕으로 최적 유효 성분을 함유하는 7단계 알로에 추출물과 7가지 활성 천연물을 최적 비율로 배합해 'A20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무섭게 입소문을 타는 바람에 유니베라가한šœ 제품 공급에 애를 먹기까지 했다. 론칭 3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롱런하고 있다.

한편 '끌레드벨 골드 콜라겐 리프팅 팩'은 제조 기술로 승부를 본 경우다. 일명 '고소영 리프팅팩'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녹는 실 콜라겐 추출물과 7가지 펩타이드와 탄력 성분 등을 함유했다. 10여 가지 식물 추출물로 촉촉한 보습력을 자랑하며, 금성분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이와관련 GD11 측은 "우리 제품의 경우에도, GDF11을 비롯해 70종이 넘는 피부에 좋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전용 배양액을 만들기까지 무수히 많은 임상 실험을 거쳤다. 첨단 기능을 내세운 화장품일수록 제조사의 오랜 연구 성과나 전문성이 중요하다 "며 "결국 소비자를 움직이는 것은 제품 자체의 전문성과 효능이다. 온갖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해당 제조사만의 특급 노하우가 뒷받침되야 하며 제품 기술력 또한 검증되어 한다" 라고 설명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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