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 선물로 펀드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어린 자녀에겐 장난감보다 펀드가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유망 '어린이펀드' 판촉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운용사들은 또 어린이펀드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부가 혜택을 주고 있다.
어린이펀드 중 설정액이 3467억원으로 가장 큰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펀드G 1(주식)A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보수와 판매보수에서 각각 15%를 적립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우리아이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 매년 고객 200∼250명에게 중국 상하이의 유명 대학과 기업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의 하나로 지난 2월 말에는 홍천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한편 어린이펀드 대신 일반 펀드 중에서 적합한 상품을 골라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2000만원(성년 자녀의 경우 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도 가능하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런 맥락에서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펀드를 추천했다. 이준혁 한화자산운용 에쿼티사업본부 팀장은 "세계적인 저성장과 고령화에 따라 4차산업혁명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가장 큰 화두"라며 "내 아이의 10년, 20년 후를 위해선 우수 펀드 상품에 눈을 돌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