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재훈 셰프,,, 이번에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7-04-27 19:18


이재훈 셰프,,, 이번에는 '장바구니를 부탁해'


이재훈 셰프가 요리교실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먹방의 대세 셰프'로 떠오른 이재훈 셰프가 이번에는 '냉장고' 대신 '장바구니 요리'에 나섰다.

자신의 전공인 이탈리안 푸드와 세계 각국의 유명 식재료 대신 우리 땅에서 난 제철 친환경 농산물과 전통 한식 조리법으로 세계인들에게 선보일만한 '기발한 장바구니 요리'들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 셰프는 지난 25일 서울 청계천의 한식문화관에서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과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주최로 열린 '착한 농부, 착한 셰프'라는 주제의 요리교실에 초청돼 경남 남해에서 두릅농사를 짓는 김용준 이나미 부부와 4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릅과 참나물, 바지락 등을 넣고 우리 쌀면으로 버무린 '봉골레국수'를 만들었다.

'봉골레'는 원래 이탈리아 봉골레 지방에서 유래한, 봉골레 베라치라는 참 모시조개를 듬뿍 넣은 파스타를 일컫는 이탈리안 푸드. 그런데 이재훈셰프는 우리 땅에서 재배한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인 두릅과 참나물, 우리 쌀면 등을 식자재로 이용해 이탈리안 스타일의 퓨전 한식으로 봉골레 국수를 창조해낸 것.

이재훈 셰프의 봉골레 국수 요리 시연 모습을 지켜본 참가자들은 시식도 해보며 "우리 국수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놀랍다"거나 "이게 바로 신토불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재훈 셰프는 요리 시연를 마친 후, 친환경 농산물로 직접 만들어온 일곱가지 핑거푸드들을 참가자들에게 내놓으며 '이야기 파티' 시간도 따로 가졌다.

하루 15시간 이상 좁은 키친의 뜨거운 불 앞에서 지내는 셰프의 삶에 대해 진솔한 얘기들을 털어놓는가 하면 요리사의 입장에서 식탁에 올랐다가 남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심각한 폐해를 강조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요리교실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마련한 무농약 유기농 땅두릅과 오이, 가지, 고추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