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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착즙 음료 등 저칼로리 상품 소비 급증. 20~30대 여성이 주고객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7-04-20 10:40



저열량 건강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사과, 바나나 등 소포장 과일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1~19일 대비) 대비 무려 4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20~30대 남성 고객의 매출은 17% 가량 오른 반면 20~30대 여성 고객의 매출은 약 56%나 올랐다.

음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비교적 칼로리가 높은 탄산음료의 매출은 25% 신장한 것에 비해 저칼로리 음료인 차(茶) 매출은 33%, 생과일·야채를 압축한 착즙 음료 매출은 37% 이상 뛰었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저칼로리 상품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CU(씨유)는 20일부터 곤약을 주성분으로 만든 저열량 간식 '맛있는 곤약젤리(150g)'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맛있는 곤약젤리'는 일본 인기 젤리 브랜드 '타라미'사의 상품으로,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과 상큼한 과일향으로 유명하다.

해당 상품은 곤약 성분을 함유하여 칼로리는 유사 상품 대비 약 70% 낮지만 탱글탱글 씹히는 식감은 더욱 강조했다. 복숭아, 포도 등 과일향을 첨가하여 젤리 특유의 달콤상큼한 맛을 살렸으며, 튜브 타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곤약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도와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CU(씨유)에서는 포도맛과 복숭아 2가지 맛을 각 3000개 한정수량으로 수도권에서 먼저 선보인 후 다음달 청포도맛과 사과맛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희진 MD(상품기획자)는 "체중 관리와 달콤함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곤약을 주성분으로 하는 저칼로리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여름철 칼로리 걱정 없이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과일,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하고 부담 없는 저열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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