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상황 1위는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느껴질 때'(56.3%,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34.4%), '내 잘못도 아닌데 책임져야 할 때'(31%), '잦은 야근 등 격무에 시달릴 때'(30.1%), '남들보다 낮은 연봉 등이 비교될 때'(30%),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26.4%), '상사에게 억울하게 혼날 때'(24.9%), '무시를 당한다고 느낄 때'(24.5%), '욕설 등의 불쾌한 일을 당할 때'(22.3%), '과도한 성과를 요구 받을 때'(17.8%), '승진탈락 등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할 때'(15.6%)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에게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직속상사'(58.3%, 복수응답)였고, 이밖에 'CEO 등 임원'(45.8%) '고객'(7.9%), '거래처'(7.5%), '동기'(6.3%), '인사관련 부서'(5.7%), '후배'(5.4%) 등을 선택했다.
이처럼 사표 충동을 느끼면서도 실제로 내지는 않는 직장인(569명)들은 참고 있는 이유로 '당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5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36%), '아직은 이직이 이른 시기라서'(33.6%), '어디든 비슷할 것 같아서'(30.9%), '경기가 어려워 버텨야 할 것 같아서'(25.7%) 등을 선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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