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와 양주에 이어 막걸리도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저도주가 출시된다.
이에앞서 주류업계는 이미 저도주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06년 무학이 기존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4도가량 낮춘 16.9도짜리를 내놓으면서 '순한' 소주 바람을 일으켰다.
여기에 과일맛·탄산을 가미한 알코올 4도대 리큐르 제품도 등장했다.
양주시장 역시 저도주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토종위스키 업체 골든블루가 지난 2009년 36.5도짜리 제품을 출시, 처음 40도대 벽을 깼다.
이후 다른 양주업체들도 연이어 저도 위스키들을 판매, 현재 35도까지 알코올 도수가 내려왔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회식문화의 변화와 혼자 술을 먹는 이른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저도주 열풍이 불고 있다"며 "저도주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