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1기' 은행장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이에 따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매각 발표 다음날인 14일 이 행장은 사내 특별방송을 통해 "2017년 5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더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 금융지주체계를 재구축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가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이 행장이 연임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행장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새로운 임기에 들어간다. 이 행장은 1957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거쳐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한빛은행에서는 전략기획단 부장을 맡았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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