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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더욱 심해지는 허리통증…방치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고 더욱 치료 어려워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1-23 16:09



29세 직장인 A씨는 최근 계속 되는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접어든 뒤 허리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졌지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고 추워서 웅크리다 보니 그런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국내의 허리디스크 환자 400만명 중 40대 이하 젊은 환자 비율이 44%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이제 나이를 떠나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

허리통증의 원인을 알고 싶어 안산21세기병원을 방문했다는 A씨는 처음에는 단순한 요통으로 시작 됐지만, 점점 허리통증과 더불어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걷기에도 점점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허리디스크 진단은 받았지만 아직 수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 신경성형술과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신경성형술은 A씨처럼 비교적 초기에 병원을 찾았거나, 일상생활 때문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기힘든 현대인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입원 없이 10분 정도의 시간으로 절개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요통, 하지 방사통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디스크 내시경 수술 대신 칼을 대지 않고 디스크를 제거하는 내시경 레이저 시술을 고민 해 볼 수도 있다.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기존의 미세현미경 레이저 시술과 달리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최소 침습법을 사용해 출혈이 없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시간이 30~50분 정도로 비교적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돼 젊은 환자뿐 아니라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의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안산21세기병원 이현욱 원장은 "젊은 환자들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다가 허리디스크가 많이 진행 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발병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치료가 쉽고 꼭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척추분리증으로 진단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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