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지속과 기업 구조조정 등이 가속화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4050세대의 경우 외식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와 알바몬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창업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30대의 경우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40.50대는 음식점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창업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5.3%였다. 세대별로는 50대 이상이 49.7%로 가장 많았다. 창업 유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했던 사업 아이템은 온라인 쇼핑몰이 20.1%로 1위였고, 외식·서비스업 17.8%, 오프라인 소매 판매업 10.3%, 커피숍·치킨가게 등 프랜차이즈 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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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맘밥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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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니드맘밥은 혼밥족 등 1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외식 브랜드다. 1인 소비자를 위한 매장 인테리어는 독특하며 종업원의 인건비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다. 니드맘밥은 주방을 중심으로 테이블을 배치했다. 주문은 매장에 설치된 식권 발매기를 이용하면 된다. 식권 발매기에는 테이터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돼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자동으로 주방에 전달된다.
니드맘밥의 또 다른 특징은 신선한 밥맛이다. 쌀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장에 정미기를 두고 밥을 짓기 직전에 쌀을 정미해 신선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가마솥에 밥을 지어 쌀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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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돈까스 매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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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돈가스는 MSG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낸 소스를 사용한다. 과일로 6시간 이상 숙성시킨 소스와 냉장 돼지고기로 인해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양한 퓨전파스타도 여성들이 즐겨찾는 메뉴다.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힐링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를 선보여 기존 일본식 돈까스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성공했다.
프랜차이즈 즉석떡볶이전문점 떡찌니는 차별화된 식재료 사용과 조리방법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재료가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는 신념 아래,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국내산 쌀인 경기미로 만든 떡과 천연재료 소스로 맛을 냈다. 떡찌니 관계자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떡과 감칠맛 돋우는 양념을 통해 소자본 즉석떡볶이 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다"라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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