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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회 로또 1등 수동 선택, 자동의 2배…로또 2등 2명 "느낌 좋더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8-29 19:19


27일 진행된 717회 로또복권에서는 수동으로 선택한 당첨자의 비율이 자동 선택의 2배에 달했다.

2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1등 당첨지역은 경기 오산시·파주시·평택시, 경북 구미시(이상 수동선택)를 비롯해 울산 남구·경남 양산시(이상 자동선택) 등이다.

이런 가운데 2등 당첨자 2명의 당첨 사연이 한 인터넷 로또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화제다.

먼저 지난 27일 당첨직후 40대 여성 A씨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아이한테 그간 해준 게 없었다"며, "다른집 아이들은 여행도 가고 학원도 가는게 항상 집에만 있게 만든 것 같아 엄마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당첨금으로 빚도 갚고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전날 새하얀 눈이 내리는 꿈을 꾸고 일어났는데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는데 그 꿈이 행운을 불러온 것 같다"며 "남편이 생일 선물로 준 용돈으로 가족을 위해 로또를 구입했는데 당첨돼 로또2등 당첨금이 마치 생일 선물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2등 당첨자 40대 남성 B씨는 "아내와 떨어져 혼자 돈을 벌기 위해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최근 제주도 경기가 좋아 일이 잘 풀려 느낌이 좋았다. 왠지 당첨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실제로 당첨돼 매우 기쁘다. 당첨이후 제주도에 있는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며 축하파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진행된 717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2, 11, 19, 25, 28, 32 보너스 44'로 발표됐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27억24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7명으로 575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74명으로 137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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