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25일 검찰에 출석했다. 롯데쇼핑 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핵심인사다. 황 사장은 오전 검찰 출석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신 회장의 지시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검찰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신 회장의 측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며 롯데 비리 수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듯 보인다"며 "신 회장의 소환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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