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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이봉창 의사 순국지가 쓰레기 더미에 둘러싸여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동네 주민들조차 이곳이 과거 어떤 곳이었는지, 위령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령탑 바로 옆은 쓰레기 수거장으로 방치되어 있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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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해외에 방치된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봉창 의사는 금정청년회, 한인애국단 등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이 의사는 1932년 1월 8일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히로히토 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졌다. 히로히토가 다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지만 당시 침체일로에 있던 상하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전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의사는 그 해 10월 비공개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이치가야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