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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6살 혼외 딸 책임지겠다"…노소영 관장과 이혼 절차 '5년째 별거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07:54 | 최종수정 2015-12-29 08:09



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노소영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세계일보는 최태원 회장이 보낸 A4 3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최태원 회장은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한다"라며 이혼 계획 및 혼외자가 있음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미 지난 2011년 이후 노소영 관장과 5년째 별거중이다. 2년 6개월의 수감생활 중에도 노소영 관장과의 면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결혼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세무 조사와 검찰 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부부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다 보니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고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났다"라며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라고 다짐했다.

또 최태원 회장은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과 직원, 주주, 협력업체,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겠다"라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조만간 부인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관장과 결혼, 1남 2녀를 뒀다.

<스포츠조선닷컴>


최태원 노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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