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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노태우 딸' 노소영 관장과 이혼 결심 "혼외 자식 있어 동행 불가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2-29 07:46 | 최종수정 2015-12-29 07:46



최태원 노소영



최태원 노소영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아내인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고백했다.

29일 세계일보는 최태원 회장이 보낸 A4 3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최태원 회장은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한다"라며 이혼 계획 및 혼외자가 있음을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과 십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냈다.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결혼 생활을 더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던 중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 수년 전 여름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라며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과 직원, 주주, 협력업체,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겠다"라고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부인 노소영 관장과의 합의 여부에 따라 조만간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관장과 결혼, 1남 2녀를 뒀다.

<스포츠조선닷컴>


최태원 노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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