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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포천 산사원 전통술 체험 '모주 끓었소' 행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12-24 10:37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전통술 문화센터인 포천 산사원이 관람객을 위한 '모주 끓었소' 행사를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포천 산사원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과거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술지게미를 얻어 물과 설탕을 넣어 끓여 마셨던 술인 모주를 맛보고, 우리 전통 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몸에 좋은 한약재로 빚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쌍화주와 그윽한 민들레향이 매력적인 민들레대포를 시음하는 등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술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술지게미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도 맛 볼 기회를 제공한다. 울외를 술지게미에 삭힌 술지게미 울외박이와 술지게미 무박이, 술지게미 과자 등 평소 맛보지 못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다. 또한막걸리식초로 만든 느린마을 피클과 산사열매로 만든 산사과편도 있다.

'도시락과 함께하는 가양주 교실'도 참가 가능하다. 쌀과 누룩, 효모와 물만으로 직접 술을 빚어 볼 수 있는 기회로, 직접 만든 술을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집으로 가져간 술 발효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우리 술의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험은 산사원 홈페이지(www.sansawon.co.kr)나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한 후 참여 가능하다. 체험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월~토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참가비는 3만5000원이며 문의전화는 031-531-9300.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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