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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실제 예상 준비 자금은 월 110만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11 16:26 | 최종수정 2015-12-11 16:26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실제 예상 준비 자금은 월 110만원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현 가치를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226만원으로 조사됐다.

1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올 7월 25~59세 전국 성인남녀 2천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26만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실제 준비해 놓은 돈은 필요 자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재 보유 금융자산, 저축액,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토대로 계산한 비은퇴가구의 평균 예상 준비자금은 월 110만원이었다. 은퇴 후 필요한 돈의 48% 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구 형태별로 보면 독신가구는 월평균 필요자금(140만원)의 64%(89만원), 기혼부부들은 필요자금(249만원)의 45%(112만원)를 준비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는 준비자금 예상 비율이 필요자금(252만원)의 43%(109만원)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자녀가 없는 부부는 월평균 필요자금(221만원)의 63%(140만원)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향후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적은 소득, 과도한 자녀 관련 지출, 부채상환 부담이 꼽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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