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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세일데이 기간 백화점 ·온라인쇼핑몰만 매출 10% 이상 증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12-10 13:46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K-Sale Day'(케이-세일 데이)에 참여한 유통업체들이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9일 유통산업연합회가 케이-세일 데이 참여 유통기업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벤트 첫 날인 11월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전자제품전문점 등 전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세일데이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곳은 백화점이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7일 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 증가했다. 백화점들이 공격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한 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450억원 규모의 출장 세일 기획전 '푸드&리빙페어'(11월18~22일)를 실시해 목표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1~15일) 때 일산 킨텍스에서 출장 세일 기획전을 성공한 데 이어 이달 중순에 다시 출장 세일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에 이어 케이-세일데이 덕을 본 곳은 온라인쇼핑몰이다. 롯데홈쇼핑, SSG.com, 롯데닷컴, AK몰 등 온라인쇼핑몰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0% 증가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비슷한 시기에 다양한 기획전과 쿠폰행사 등을 진행해 큰 효과를 봤다.

하이마트, 삼성디지털플라자, LG베스트샵,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점의 매출은 평균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 직구족들이 가전제품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대응해 삼성, LG 등 가전기업들과 유통회사들이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게 주효했다.

그러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GS슈퍼 등 슈퍼마켓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씩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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