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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개의 지포 라이터로 만들어진 태극기, 지포 뮤지엄 전시 예정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09:49


지포 라이터 성조기 지포 뮤지엄.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지포(Zippo)가 지포 라이터 428개를 사용해 만든 태극기를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지포 뮤지엄에서 전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본사의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부서가 참여했으며 미국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포드에 위치한 ZIPPO/CASE 뮤지엄과 제주에 위치한 지포 뮤지엄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하는 의미이다.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지포 뮤지엄은 미 펜실베니아 지포 본사에 위치한 첫 번째 지포 뮤지엄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지포 뮤지엄이다.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에 자리잡은 지포 뮤지엄은, 개관 이후 매 월 정기적으로 콘서트 및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지포 팬들과 문화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지포 태극기는 북미 지역 외에서 최초로 지포로 국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9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포드에 위치한 ZIPPO/CASE 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하여 3,393개의 라이터로 미국 국기가 만들어졌으며, 2007년에 캐나다에서 지포 캐나다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캐나다 국기가 만들어진 바 있다. 지포 태극기는 미국 국기와 캐나다 국기에 이어 전 세계 3번째로 만들어졌다.

지포 태극기의 무게는 21.3kg에 달한다. 화이트 264개, 블랙 96개, 로얄블루 35개, 레드 33개가 총 428개의 라이터가 사용됐다. 가로로 24개의 라이터, 세로로 11개의 라이터로 구성하여 태극기의 하얀 바탕을 만들고, 태극 문양과 4괘는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지포 태극기의 너비는 93.6 길이는 62.7cm이다.

미국 국기인 성조기도 함께 지포로 제작되어 지포로 만든 태극기와 함께 제주도에 위치한 지포 뮤지엄에 전시될 예정이다. 지포 성조기 제작에는 총 221개의 지포 라이터가 사용되었으며 화이트 94개, 로얄블루 36개, 레드 91개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독립선언 당시의 13개 주를 기념하는 13개의 줄과 함께, 실제 성조기에는 50개 주를 상징하는 50개 별이 있지만 지포로 만든 성조기에는 화이트 라이터 13개로 별을 표현했다.

지포 뮤지엄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6월~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11월~5월)까지 이다. 지포 뮤지엄 관련 자세한 정보는 지포 뮤지엄 공식 웹사이트 (http://www.zippomuseum.org/) 또는 연락처(064-731-7830)로 확인할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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