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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과 자동차, 둘의 연관성은? 언뜻 찾기 힘들다. 그런데 왜 현대자동차는 미술관을 찾았을까. 그것도 멀리 영국 런던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이 미술관 그룹인 '테이트'와 11년간 장기 후원 계약을 했다. 올해부터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홀(Turbine Hall)'에서 '현대커미션'을 선보이고 있다. 혁신적인 현대미술과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다.
데이트 모던에 들어서자 터바인홀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의 작품 빈터(Empty Lot). 두개의 대형 삼각모양의 구조물 위해 240여개의 나무 화분이 기하학적 구조로 배치되어 있다. 주변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단다.
현대차의 문화 예술 후원 사업은 이 뿐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 등과 10년 장기후원 계약을 이미 마쳤다. 현대차측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방향성인 '인간 중심의 진보'와 '인간에 대한 고찰, 인간에 의한 창조, 인간을 위한 전시'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활동들이 서로 맞닿아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제네시스의 인간중심의 진보, 그 바탕은 문화와 예술이란다. 과연 제네시스는 앞으로 무엇을 담아낼까.
런던(영국)=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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