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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조계사
한 위원장은 중재를 요청하며 "사전 양해없이 조계사로 들어오게 된 점을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부처님의 넓은 자비심으로 저희를 보듬어주실 것을 대한불교조계종과 조계사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항상 사회적 약자 문제에 고민하면서 앞장서 오고 있는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중재와 큰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피신 도중에도 민주노총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집회 참석과 투쟁을 독려하는 게시글을 올려 이면에는 이번 피신이 2차 '민중총궐기'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 1개 병력 80명과 수사요원 40명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나 종교시설에 직접 투입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커 동향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 측이 한 위원장에게 12월 초까지 나가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기한을 정해 머물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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