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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시내면세점 내년 4월 오픈 목표로 속도낸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4:42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에 성공한 신세계가 내년 4월 면세점 오픈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을 최대한 빨리 오픈하는 게 '경제효과 및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 면세점 구성을 위한 조직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라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르면 내년 4월말, 늦어도 5월 중에는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신세계디에프는 신규 오픈할 시내면세점에 신세계 사원 및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디에프는 이번에 특허권을 잃게 된 기존 면세점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원들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 의지도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4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면세사업자 직원 및 협력사원들의 고용승계를 통해 빠르게 신세계 시내면세점을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이 '사업보국'과 '청년채용'에 대한 신세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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