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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커피믹스, 이번엔 당(糖)으로 승부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0:22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당 함량을 큰 폭으로 줄인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

남양유업은 첨가물 카제인 대신 무지방우유를 넣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주요 제품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25%이상 낮추면서 '저당'을 커피믹스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았다.

남양유업 박종수 연구소장은 ""과거에 '1/2 칼로리' 제품들이 출시된 바 있으나, 합성감미료등의 사용으로 맛이 떨어져 외면을 받아왔었다."" 면서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설탕을 뺀 제품들과는 달리 국산우유와 농축우유,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의 단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총 50차례, 1만 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로부터 기존 제품에 비해 맛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제품출시에 자신감을 얻고 주력제품 전체의 당을 낮추게 되었다.

특히 이 제품은 커피 로스팅 및 추출 기술력에 있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의 통합 로스팅 방식이 아닌 분리 로스팅 방식의 OPR공법(Optimum Profile Roasting)을 적용하여 각 원두들이 가지는 특성을 극대화시켰다. 저온 분리 추출방식을 통해 쓴맛은 제거하고 커피 본연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살린 점 또한 장점이다.

남양유업은 김태희, 이적, 존박, 곽진언을 모델로 한 광고를 통해 맛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며, 동시에 전국 400여개 판매점에서 대대적인 시음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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