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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정원, 27일 '제9회 사랑정원예술제' 자선콘서트 개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11-16 18:08


사랑정원이 '제9회 사랑정원예술제'를 개최한다.

연예인들의 재능기부와 각계 독지가들의 지원으로 다문화·북한이탈청소년 가정을 위한 소통의 자선콘서트가 열린다.

사단법인 사랑정원(이사장 김선애)은 27일 필동에 위치한 라비두스에서 '제9회 사랑정원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엔 사랑정원과 인연을 맺은 다문화, 탈북, 난민가정 청소년들이 후원자, 관계기관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인 서경석의 진행으로 가수 O15B, 팝페라 가수 제이킴, 미루, 정한비, 김영호 등 연예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1990년대 여러 히트곡을 냈던 015B 출신 조성민(단발머리), 이장우(어디선가 나의 노랠...,청춘예찬)와 여러편의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 미루가 공연을 진행한다. 음악을 통해 한국의 문화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서 활동한 팝페라가수 제이킴의 클래식 공연도 이어진다.

연예인 공연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사랑정원의 후원으로 키워온 자신의 재능을 무대에서 직접 공연으로 선보이는 시간도 펼쳐진다. 지난 2007년 '문화예술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취지로 시작된 '사랑정원예술제'는 그동안 문화를 통해 소외계층과의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소외계층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주력해왔다. 폴 포츠, 데이빗 코즈, 티아라 등 국내외의 유명 아티스트들도 이런 뜻에 동참해왔다.

'제9회 사랑정원예술제'에서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물품 경매도 진행한다. 경제·환경적인 제약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한 기업과 개인이 보내온 물품들을 경매에 부치고 경매를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목숨을 건 탈북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영상에 담은 프로듀서의 취재 스케치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일방통행과 같은 기존의 후원문화를 탈피하고 문화를 매개로 함께 살아가고 소통하는 새로운 후원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사랑정원은 20여년간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난민가정 등 사회소외계층의 문화복지·장학지원·생활지원사업 등을 진행해온 자선단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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