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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살고 있는 김상우 (가명,38세) 씨는 대학 때 받은 학자금대출을 열심히 갚아 나가던 한 직장인이었다. 나름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과 상관이 없었지만 열심히 다닐만한 직장을 얻어 그래도 저축을 시작하며 학자금을 갚아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들이 비아냥거리는 흙 수저를 물고 나왔단 소리를 결혼 준비 때부터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힘들게 결혼준비를 하며 모자란 전세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하다 보니 김상우씨 부부가 맞벌이를 하며 갚을 줄 알았던 빚들은 어려운 경제 속에 회사가 없어지며 다른 회사를 찾게 되고 낮아진 연봉 그리고 취직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김씨의 마이너스 생활은 시작되었고 그로 인해 시작된 채무의 힘든 억눌림은 늘어나기만 할 뿐 도무지 줄지 않았고 더불어 아이의 양육비며 노모의 병원비까지 정말 하늘이 노랗다고 회상 했다. 그때 지인의 권유로 알게 된 개인회생제도는 기존 담보 채무를 제외하고 이자의 일정부분을 탕감 받아 빛 독촉에서 헤어날 수 있어 그에게는 정말 한줄기 빛과 같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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