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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높아진 소비자 입맛 공략 "독특한 메뉴로 고객 잡는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13:20


집밥 열풍에 요리하는 남자가 대세다. 어디서나 고품질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황금 레시피가 쏟아져 나온다. 외식창업시장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반영되고 있다. 높아진 소비자의 의식에 맞춰 독특하면서도 어디에서 맛보기 힘든 메뉴 개발에 정성을 쏟고 있다.

오드리헵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커피전문점 오드리헵번 카페는 얼마 전 선보인 스페셜한 커스터드 브레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드리헵번 카페 관계자는 "트렌드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입맛에 맞게 전 메뉴군에 대해 리뉴얼 및 업그레이드를 했다"며 "시장분석을 통해 리뉴얼된 만큼 점주님들 및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판매율 또한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커스터드 브레드는 부드러운 커스터드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어우러져 촉촉하고 시원한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전주의 겐돈소바·우동은 겨울을 겨냥한 신메뉴 해밀김치덮밥과 나가사끼해물탕을 9월에 선보였다. 해물김치덮밥은 각종 해삼물을 잘 익은 김치와 볶아 밥과 함께 비벼먹는 메뉴다. 매콤하고 담백한 맛에 푸짐한 양으로 한끼 식사에 제격이다. 나가사끼해물탕은 얼큰한 하얀 국물에 각종 해물과 야채가 넉넉하게 들어간 요리다. 식사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일품이다.

겐돈소바 관계자는 "소바가 겨울에는 비수기라는 점을 타개하고 가맹사업자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계절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철판요리주점 요리마시따는 철판요리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라는 DIY 개념을 도입해 독특함을 더하고 있다. 대표적인 요리가 오꼬노미야끼다. 오꼬노미야끼는 일본식 빈대떡으로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다. 요리마시따의 특징은 고객이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직접 선택 가능해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나만의 오꼬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면요리전문점 국수나무도 동절기를 대비해 건강함을 가득 담은 메뉴를 출시했다. 도토리들깨수제비와 도토리들깨칼국수다. 도토리 반죽에 들깨 육수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감칠 맛을 더했다. 도토리는 장과 위를 강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강장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깨는 콜레스테롤치를 낮게 해주고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줘 동맥경화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E와 F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다. 또 뇌의 신경기능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노인의 어린이의 두뇌발달은 물론 노인의 치매예방에도 좋다.


돈까스 전문브랜드 생생돈까스는 2003년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도 창업시장에서 대표 돈까스전문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13년간 독자적인 상품개발 시스템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로 현재 돈까스류, 면류, 덮밥류 등 50여 가지 메뉴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13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8월 처음 선보인 치킨이 맛있는 집 바보스도 론칭 약 2년 만에 성남도촌점 오픈으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인기다. 바보스는 미들비어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브랜드의 메뉴와 콜라보레이션 콘셉트의 매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48가지의 다양한 메뉴구성과 3800원~1만4800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정책으로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대형 호프전문점에 비해 효율적인 창업비도 많은 예비창업자가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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