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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무성 '헬조선' 발언 정면 비판 "경악 황당…교육이 아니라 정치탓"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7 21:13


문재인 김무성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헬조선'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27일 동작구 대방동의 청년거점공간 '무중력지대'를 방문해 청년창업자 및 창업준비생 등과의 간담회에서 "'헬조선'이라고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역사교육과 부정적이고 패배적 역사관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것을 듣고 정말 경악했다. 황당하기도 하고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전날 한 세미나에 참석해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청년들 입에서 '헬조선'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Hell(지옥)+조선'에서 나온 '헬조선'은 현재 대한민국이 지옥처럼 살기 힘든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모든 문제의 연원은 정치이고, 결국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정치"라면서 "젊은이들이 어려우면 정치가 잘못된 것이고, '헬조선'이라면 그 책임은 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앞서 발표한 '청년 경제구상'과 관련해 "지난번에 청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4년동안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합쳐 70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신규로 더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재원 방안까지 발표했다"고 말했다.

또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대책으로 8000천만 원 모태펀드를 만들어서 돈을 빌려주는 식이 아닌 창업 기업에게 지분 투자하는 형식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도와야 하고, 한국형 팬랩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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