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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조희팔 조카, 그것이 알고싶다 인터뷰 "천만원에 사망자 살려 신분증 만들어"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22:09 | 최종수정 2015-10-20 22:09



조희팔 조카

조희팔 조카

조희팔의 도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조씨의 외조카 유모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조희팔의 생사규명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씨는 조희팔 전처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유씨는 지난 2008년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할 당시 중국에서 배를 타고 왔던 인물.

또, 조씨가 중국 옌타이에 도착하기 전 위조 여권과 은신처 등을 준비하며 조씨의 중국 정착을 도왔다.

유씨는 조씨의 측근 강태용씨가 중국에서 검거된 뒤 언론 등을 상대로 "조씨는 중국에서 숨졌다"고 강하게 주장해 왔다.

유씨는 범인 은닉혐의로 1년을 복역한 뒤 2010년 11월 출소했다. 아직까지 유씨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씨는 평소 언론 등에 조희팔이 숨졌다고 강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유씨는 최근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천만원 정도 주고, 죽은 사람을 살려가지고 신분증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조희팔의 조카는 타살을 의심하며 "평소 심장질환이 있다는 말을 못 들었다. 사망 당일에도 스크린 골프를 치고 빵만 먹고 웨이하이에 있는 내연녀와 김사장(지인)을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유씨가 책상 의자에 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유씨와 친하게 지내던 이웃 주민이 약속시간이 지나도 유씨가 나타나지 않자 사무실을 방문해 쓰러진 유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유씨는 의식을 잃은 채 책상에 엎드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가 평소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주변 진술과 시신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음독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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