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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쇼 연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15:33


현대홈쇼핑이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패션쇼를 개최한다.

현대홈쇼핑이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축제 중 하나인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다.

현대홈쇼핑은 '서울패션위크'에 유통업계로는 유일하게 중소협력사와 함께 패션쇼를 진행한다. 서울패션위크는 매년 3월, 10월에 두 번 개최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이벤트다.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진행되는 '서울컬렉션'과 신진디자이너 대상 '제너레이션 넥스트'로 나눠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이 중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 현대홈쇼핑은 유통업계로는 유일하게 서울패션위크에서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패션쇼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서울패션위크에 현재 방송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엔 한국·프랑스·일본 3개국을 대표하는 신진디자이너 6명(김해, 서병문, 박혜인, 로베르 볼류, 온오라 뚜뷔, 코즈에 린)이 론칭한 공동 브랜드 '타임리스(Timeless)'를 전면에 내세웠던 것과는 다른 콘셉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과 브랜드 모두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해외 SPA 등 수입 브랜드가 영향력이 국내 패션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 브랜드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패션 협력업체와 함께 컬렉션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는 질리오띠, 르프랑페랑, 파세르, 이사베이 등 중소 패션 브랜드와 에띠케이(atti.K), 카미치 by 맥앤로건, 엘렌 트레이시 등 현대홈쇼핑 자산화브랜드, 잇미샤, 쉬즈미스, 후라밍고 등 백화점 브랜드를 포함해 20여개 브랜드가 무대에 올라 퍼, 패딩, 가죽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이번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포함해 국내 패션 브랜드와 신진디자이너의 K-패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육성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홈쇼핑에서 패션 부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홈쇼핑만의 자산화 브랜드 확대 및 국내외 신규 브랜드 발굴을 통해 상품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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