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추석 차례상 물가 잡기에 나선다.
우선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널뛰기 하는 신선 채소류의 경우 후레쉬센터 사전 비축으로 가격을 안정화시켰다. 실제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시금치(4㎏/상품) 도매가격은 지난해 추석 전 2주 동안 1만3000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4일 만에 1만9000원으로 올랐고, 최고 79% 오른 2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마트는 시금치, 표고버섯, 애호박 총 55톤을 후레쉬센터에 비축해 시금치를 1880원(단), 생 표고버섯은 5980원(350g)에, 애호박은 1780원(개)으로 시세가 오르기 전 가격으로 행사기간 동안 공급한다.
어획량 감소로 시세가 오른 제주산 참조기는 정부비축물량으로 가격을 낮췄다.
제수용 대과로 엄선한 햇 사과(5입)와 햇 배(4~6입)은 각 1만1900원과 1만5900원, 상주곶감(8입)은 7900원에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행사가로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신선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높아진 명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물가 잡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사전 계획을 통한 신선식품 사전비축 등을 통해 주요 제수용품은 물론 제철 신선식품과 주요 가공 생필품까지 가격을 낮춘 만큼 명절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간편가정식(HMR)의 인기에 따라 명절 먹거리도 간편가정식 제품군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피코크 송편 4종(냉동)을 비롯해, 동태전, 완자전 등 각종 전류와 피코크 식혜/수정과, 잡채로 구성한 피코크 제수용품세트를 7만6000원에 기획해 선보이고, 간편가정식 브랜드인 피코크의 제수용품을 kb국민/신한 카드로 1만000천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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