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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창업매장 활성화 노력…업계 '고객중심'적극 활용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1:20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는 불경기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다. 모험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기존 점포도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는 통계를 내세우며, 창업을 말리는 경우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경기불황이라고 모든 점포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경기를 비웃듯이 매출 상승 곡선을 이어가는 매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상헌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장은 "불경기를 이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고객에서 찾아야 한다"며 "매출 하락을 겪고 있거나 실패한 매장을 분석해 보면 고객 중심이 아닌 창업자, 즉 운영자 중심인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정도의 메뉴나 인테리어, 서비스면 충분하다는 생각은 불경기에 더욱 통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젤라또&원두커피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카페 시장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다. 돋보이는 점은 젤라또의 우수성과 계절별, 분기별 신메뉴다. 지난해 2월에는 젤라또와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딸기쇼콜라떼와 탈기스텔라, 딸기팬케익을 선보여 커피 업계의 딸기 상품 붐을 이끌었다. 4월에는 프리미엄급 고급 젤라또 빙수 '블루베리 치즈빙수'와 '망고빙수'를 출시해 망고 열풍에 한발 앞섰다. 고객의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해 카페베네나 이디야커피 등에 비해 신메뉴 개발이 빠르다는 평가다.


고객 중심의 메뉴 경쟁력이 돋보이는 또 다른 브랜드는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이다. 현미와 잡곡을 이용한 김밥으로 웰빙 트렌드에 앞섰다. 로봇김밥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를 듬뿍 넣어 한 줄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또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누구라도 조리할 수 있지만,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비밀특급 조리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스몰주점을 업그레이드한 미들비어 작업반장은 젊은층의 트렌드를 매장에 반영해 관심을 받고 있다. 공사장을 콘셉트로 매장 곳곳을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트릭아트로 꾸몄다. 천장이나 바닥에 공사현장 낭떠러지를 그려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의자에 작업반장을 붙이는 식이다. 이런 장면을 포토존으로 활용,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주류 메뉴도 재미를 준다. 대표적인 주류인 작업해주는 맥주ㆍ사이다ㆍ소주ㆍ레몬 등을 첨가해 만든 폭탄주다. 술의 강한 맛보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대중적인 입맛에 맞춘 짬뽕전문점 짬뽕타임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짬뽕타임만의 특징인 담백하게 끓여내 고기와 해물, 야채가 푸짐한 진한 육수로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꾸준한 인기다. 특히 탕수육은 일반 중식집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후지부위가 아닌 질 좋은 국내산 최상급 돼지고기 등심부위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카놀라유가 함유된 전용튀김유 사용과 거의 매일 교체하는 깨끗한 기름, 주문과 동시에 반죽하고 튀기는 특성상 하얀 튀김모양과 쫄깃한 식감이 뒤어나다.


명품갈옷 브랜드 갈중이는 서울 인사동에 매장을 연데 이어 쇼핑몰 갈빛누리를 오픈하면서 갈옷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갈옷은 디자인이나 여러 면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갈중이는 쇼핑몰 오픈으로 상품의 정보 제공과 결재가 한결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갈중이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퀄리티와 디자인은 유지하되,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선진기술과 노하우, 최첨단 시스템, 숙련된 전문인력 등이 장점이다. 올해에는 양산에 17년간 축적된 세탁노하우를 결집해 최첨단 시스템을 겸비한 공장과 사옥을 신축하고 제2의 창업시대를 열었다. 최근에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상은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품목이다. 기간은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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