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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GayIsOk 캠페인 통해 성소수자의 평등 지원 적극 나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5-09-12 07:29


지난 2015년 7월, 러쉬가 국제 동성애 인권 단체 '올 아웃(All Out)'과 함께 진행한 #GayIsOk 캠페인의 일환으로 #GayIsOk가 새겨진 사랑 비누가 전세계 800여개의 러쉬 매장에서 판매되었다. 비록 80개 이상의 러쉬 매장에서는 반 동성애 법으로 인해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이를 응원하는 많은 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총 107,479개의 아름다운 금빛 비누가 판매되어, 총 275,955 파운드(한화 약 4억 6천만 원)의 기금이 러브 펀드에 모금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LGBT의 권리, 평등, 그리고 포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는 단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러쉬의 고객들과 올 아웃의 멤버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셀카, 해시태그와 함께 LGBT의 권리와 평등을 지지하는 포스팅을 했고, 진심 어린 이 메세 지들은 전세계 총 3천만 명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었다.

LGBT의 권리와 평등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서는 여전히 자금부족으로 인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러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동성애 법이 극심하고 가혹하게 적용되는 지역에서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GayIsOk 캠페인으로 모금된 러브 펀드 중 50,000파운드(한화 약 8천 만원)는 전세계 LGBT인들의 지원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지원금으로 올 아웃(All Out)에게 전달되었다. 나머지 100-10,000파운드(한화 약 16만-1,600만원) 역시 LGBT의 권리, 평등, 그리고 포용을 위해 노력하는 영세 단체, 공동체, 자선 단체 또는 커뮤니티에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문 패널(올 아웃의 대표, 러쉬 직원, 그리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LGBT 운동가로 구성)이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2015년 10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을 원한다면 자세한 사항은 해당 링크(www.lush.co.uk/tag/gayis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자랑하는 글로벌 단체 올 아웃의 공동 창립자이자 상임 이사인 안드레 벵크스(Andre Banks)는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활동가들에게 충분한 지원만 확보된다면 완전한 평등을 위한 법안이 개정되고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 또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며, "활동가들은 보통 고립되어있고 자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지만, #GayIsOk 캠페인은 그들이 펼치고 있는 활동에 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주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주요 자금을 지원해준다"라고 말했다.

올 아웃과 러쉬가 협력한 이번 캠페인은 1969년 6월 28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일어난 스톤월 항쟁의 시기에 맞춰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이는 여전히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하는 75개국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담은 사랑과 평등의 메시지는 짧은 시간 안에 3천만 명에게 도달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캠페인 론칭 24시간 직후 전세계적으로 발표된 미국 대법원 동성 결혼 합헌 결정에 큰 힘을 입어, 추가적으로 4천만 명에게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러쉬의 알레산드로 코미쏘(Alessandro Commisso)는 "작은 반짝이는 비누가 더 맵다"라고 말하며, "수천 명의 러쉬 고객들, 올 아웃 멤버들, LGBT 커뮤니티를 돕는 사람들의 세상을 향한 #GayIsOk라는 외침 덕분에 이번 캠페인이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고, 사랑 비누를 구매함으로써 그들은 우리에게 LGBT로 사는 것이 유난히 척박하고 힘든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영세 자선 단체를 후원하고 LGBT의 권리가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것을 지지하기 위한 그들의 지지와 신뢰(그리고 지원금)를 주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가 하나되어 LGBT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모멘텀이 된 #GayIsOk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러쉬코리아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lush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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