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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사도' 정조 역 노개런티 특별출연…이준익 감독 "좋은 사람·좋은 배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23:02 | 최종수정 2015-09-02 23:59


소지섭 사도 / 사진=쇼박스 제공

소지섭 '사도'

배우 소지섭이 노개런티로 영화 '사도'에 정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2일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그린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제작 타이거픽쳐스) 측은 소지섭이 '정조'로 특별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세손 시절 아버지의 비극적 죽음을 목격한 슬픔과 고뇌를 지닌 '정조' 역을 연기해 극중 할아버지 '영조'와 아버지 '사도' 그리고 '정조'까지 3대에 걸친 비극의 이야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사도'의 기록을 세초 하는 '영조' 앞에서 푸른색 용포를 입은 채 눈물 흘리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정조'의 모습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된 '정조' 즉위식을 확인할 수 있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또 소지섭은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소지섭 캐스팅에 대해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신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 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도'는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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