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맞아 청소 아이템들 인기

아사철을 맞아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는 진드기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간편하고 효과적인 청소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사철을 맞이해 청소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말끔한 청소를 도와주는 청소방법을 알아보자.

먼지 제거는 이사할 때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큰 가구를 옮기고 난 후부터 부엌 선반과 창틀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특히, 창틀이나 방충망에 끼어있는 먼지들은 환기 시마다 다시 집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깔끔히 청소를 해야 한다. 창틀 청소는 창틀에 물을 적당량을 뿌린 후, 창틀에 신문지를 잘 끼워 넣고 방치해둔다. 어느 정도 습기와 물기가 사라지면 신문지를 꺼내서 버리고 천과 나무 젓가락 등을 이용해 구석에 낀 때를 닦아내면 된다. 또, 방충망은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살짝 누르듯이 닦아내거나 뒷면에 신문지를 댄 후 청소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그 외에 식탁 밑이나 가구 사이의 좁은 틈, 그리고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먼지제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구석구석 활용 가능한 무선 청소기와 핸디 청소기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새 집 입성에 앞서,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퇴치도 필수다.

이사를 마친 후 이불이나 카펫은 햇빛에 말린 후 툭툭 털거나,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나 각질 등을 없애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침구류나 카펫은 집먼지 진드기가 주로 검출되는 만큼 진드기 퇴치 제품으로 좀 더 신경 써서 청소하는 것이 좋다. 국내 최초로 식약처 효과인증을 받은 진드기 살충제 헨켈홈케어코리아(이하 헨켈)의 살충제 브랜드 컴배트 '진드기싹'은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집먼지진드기 퇴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침대와 소파, 카페트 등에는 시트타입 진드기싹은 침대 커버 밑(침대 매트리스 위)에 상하좌우 적당한 간격을 두고 한 장씩 깔아주면 된다. 진드기가 닿기만 해도 죽는 초강력 컨텍킬링 제품으로 3개월 후 시트를 교체할 때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를 밀어주면 진드기 사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침구류는 물론 의류, 아이가 갖고 노는 인형, 패브릭 소파까지 진드기가 있을 만한 모든 곳에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형 제품도 있다. 대상물로부터 30㎝ 거리에서 표면이 촉촉해질 때까지 뿌린 후 3시간이 지나면 환기를 시키고, 진공청소기로 밀면 진드기 사체까지 말끔하게 정리된다.

컴배트 관계자는 "집먼지진드기는 일반 세균에 비해 쉽게 죽지 않고 번식 속도 역시 빠르다. 진드기를 말끔하게 제거 했어도 3~4주 이내에 다시 번식하며, 사체나 배설물에도 알레르기 질환 유발 물질이 있다"며 "이사 시 발생하는 유해세균과 먼지 등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환기, 세탁과 더불어 사용이 간편한 집먼지진드기 전용 케어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 집으로 이사를 가고 청소기로 바닥 먼지를 제거했다 하더라도 카펫이 아닌 장판이나 마루 바닥이 대부분인 가정집에서 물걸레로 바닥을 한 번 더 닦는 일은 관습을 넘어 필수 사항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바닥에 남는 물기가 오히려 먼지를 붙잡아 둘 수 있기 때문에 물걸레 질 후에는 마른 걸레로 바닥 위 물기와 습기를 닦아내는 것이 좋다. 이런 반복적인 과정이 힘들면, 자동물걸레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물걸레 청소기는 장시간 무릎을 꿇고 걸레로 바닥을 닦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바닥의 마른 때와 자국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사를 하며 걱정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이전에 거주하면서 남아있던 묵은 때나 곰팡이, 얼룩을 확실하게 제거해야 하는 일이다.

욕실 타일에 낀 곰팡이나 물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만든 천연세제와 싹이 난 감자를 타일 틈새에 맞춰 잘라 문질러서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최대한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건식 화장실로 꾸며 사용하는 것도 추가적인 물때와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박종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