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의 27.5%는 이미 상반기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상하는 구조조정 시기는 '2015년 하반기'가 7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6년 상반기'는 23.5%, '2016년 하반기 이후'는 3.9%였다.
구조조정 대상자로는 '근무태도가 불성실한 직원'(36.5%)이 1순위에 올랐다.
뒤이어 '실적이 부진한 직원'(21.2%), '고연봉, 고직급군에 속하는 직원'(19.2%), '인사고과가 낮은 직원'(7.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실제 구조조정 대상자는 전체 인원의 평균 9%로 집계됐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을 묻자 절반 이상(51%)이 '부장급 이상'(51%)을 선택했다.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이유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어서'(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29.4%),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7.5%), '철수, 축소 등 사업 기능 조정으로 인해서'(23.5%),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19.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202개사)은 그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와 '현재도 인력이 부족해서'(각각 33.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21.3%), '숙련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20.8%),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2.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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