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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고위급 접촉 재개
남북은 23일 오후 3시부터 군사적 대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전날 저녁 6시30분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홍용표 통일부장관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건 노동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릴 추가 접촉이야말로 남북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지, 본격적인 충돌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
전날 협상에서 북은 4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도발 및 20일 DMZ 인근에서의 포격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측은 전부터 이에 대해 관영 매체를 통해 "남측의 조작"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측이 우리측 부사관 2명에게 큰 부상을 입힌 지뢰도발을 인정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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