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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대만 ‘초토화’…다음 예상 경로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08 21:06 | 최종수정 2015-08-08 21:07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대만 강타 후 中접근 ⓒAFPBBNews = News1

태풍 사우델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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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대만을 강타한 후 중국으로 접근 중이다.

8일 현재 대만을 통과 중인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이 덮친 대만에서는 사망 4명 사망, 실종 1명, 부상 27명 등 인명피해와 함께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8천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피 인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푸젠성 기상당국은 또 사우델로르에 대해 태풍 홍색경보를 내리고 전 지역에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중국의 태풍경보는 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순으로 강도가 강해진다.

푸젠성은 이와 함께 모든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다.

태풍 영향권인 인근 광둥(廣東)성 당국도 주민 대피령과 함께 어선에 대해 긴급 피항령을 내렸다. 아울러 해안 주변의 관광지도 잠정 폐쇄 조치했다.

푸젠성과 광둥성에서는 이번 주말 상하이나 베이징으로 향하는 120편의 열차가 대거 취소됐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이들 지역과 함께 태풍 영향권에 있는 13개 성·시도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푸젠성 연안 일부에서는 500㎜의 폭우가 쏟아지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200∼400㎜의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침수 대비에도 나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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