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도넛이 7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달간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미스터도넛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 이후부터 7월까지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20.9% 매출이 상승했으며 고객 수도 23.8%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6월말부터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춘 신 메뉴 출시, SNS 홍보 활동 강화 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외식업계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은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메르스 발생 이후 6월 중 외식업계 매출이 평균 38.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가 매출 반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도넛 역시 고객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크로와상 도넛, 대용량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미스터도넛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크로와상 도넛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쫄깃한 맛으로 메뉴 출시 2주 만에 물량이 완판 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 받는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미스터도넛 관계자는 "최근 외식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어 이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신메뉴 출시에 집중을 한 것이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상승을 위해 고객중심의 메뉴개발과 고객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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