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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20시간 밤샘조사…검, 영장 검토

기사입력 2015-07-30 11:29 | 최종수정 2015-07-30 11:29


박기춘 밤샘 조사

'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20시간 밤샘조사…검, 영장 검토

분양대행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기춘 의원은 20시간 넘게 밤샘조사를 받고 30일 오전 귀가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기춘 의원은 사실상 시인한 금품 수수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다고 답했다. 조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들을 다 조사했다"고 답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로부터 고가의 시계 7점과 가방 2점, 현금 등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쟁점은 이 금품이 단순 정치자금인지, 아니면 대가성 있는 뇌물인지 여부이다. 박 의원 측은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 친분 관계에서 받은 것으로,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 의원이 대형 건설사들에 영향력을 행사해 김 씨가 일감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건 아닌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의원의 소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국회 회기 일정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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