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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침묵', 신동빈 회장 '분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7-29 08:36 | 최종수정 2015-07-29 08:41


롯데 신동빈 신격호

신동빈 신격호 신동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떠난지 하루만에 귀국했다.

28일 밤 10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격호 회장은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밀어주는 휠체어에 타고 10분만에 김포공항을 빠져나갔다.

신격호 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은 입국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대한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격호 회장은 94세의 고령으로 두 차례나 비행기를 탄 탓에 매우 피로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그룹은 28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며 "이번 사안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독립적인 의결사항이며, 한국 사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연로한 아버지를 이틀 연속 비행기에 태워 한국과 일본을 오가게 하다니, 가족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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