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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마, 싱가포르서 '亞정상' 금자탑 도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16 09:50



한국 경마가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첫 정상에 도전한다.

'감동의바다(6세·미국·암·레이팅 131·마주 박광순)' '노바디캐치미(5세·미국·거·레이팅 130·마주 조태만)' '천구(3세·미국·수·레이팅 112·마주 조금제)' 3필은 26일 싱가포르 터프클럽에서 열릴 제26회 KRA트로피경주에 출전한다. 임성실 김용근 유승완이 기수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경주는 1200m(폴리트랙·반시계방향) 3세 이상마로 진행되며, 상금은 25만싱가포르달러(약 2억1000만원)이다. 마필들은 최근 수출검역 일정을 마치고 관리사와 함께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국내 소속 마필들이 아시아 무대서 자웅을 겨룬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소속으로 국내 대회 26승을 올린 조교사 김영관의 '감동의바다' '노바디캐치미'가 어떤 성적을 올릴 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아시아 최대 경마 시행국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경주인데다, 이번 경주 자체가 싱가포르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상금을 걸고 치러지는 만큼 현지 3~4세마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원정은 한국 마사회의 경마 국제화 및 한국 경마의 파트2 작업 일환이다. 지난 2013년 일본 초청 및 원정 경주를 시작으로 올해는 뚝섬배를 국내 첫 오픈경주로 진행하는 등 잰걸음 중이다. 마사회는 국제 대회 우수마 출전 장려를 위해 출전장려금 및 입상순위에 따른 인센티브, 출전마 수송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이번 경주는 26일 오후 6시15분(한국시각) 경마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해당 경주 마권 발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마사회에서는 렛츠런파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etsrunpark)을 통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경주마와 기수, 조교사를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주마와 기수에 대한 응원 댓글을 달거나 공유하는 형태로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20인에게 영화 예매권 패키지 및 커피음료를 제공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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