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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세에 100대 상장주식 부호 자산 1주일새 3조원 줄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7-12 17:22


최근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100대 상장주식 부자의 보유 주식 가치가 1주일새 3조원 이상 줄었다.

특히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1조원 이상 줄어,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일 현재 상위 100명의 상장주식 부호가 보유한 주식 평가가치는 지난 1일보다 3조3000여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63명은 4조원 넘게 줄어든 반면 나머지는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개인별로 보면 서경배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이 1일 11조2538억원에서 10일 10조1144억원으로 1조1393억원(10.1%) 감소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401억원에서 4조2113억원으로 3288억원(7.2%),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조1153억원에서 1조9836억원으로 1317억원(6.2%)이 각각 줄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11조5169억원으로 2821억원(2.4%) 줄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8300여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8조8602억원으로 2248억원(2.2%) 줄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주식자산 감소율이 20.5%(1521억원)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4조7784억원으로 1237억원(2.7%) 늘었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1조39억원으로 1220억원 증가했으며, 담철곤 오리온 회장도 1087억원 늘어 모두 약 1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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