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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샌더스 돌풍 이어지나...집회에 1만 여명 모여

기사입력 2015-07-03 08:27 | 최종수정 2015-07-03 08:27



미 대선 샌더스 돌풍 이어지나ⓒAFPBBNews = News1

미 대선 샌더스 돌풍 이어지나

무소속 신분으로 미국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73·버몬트) 상원의원의 1일(현지시간) 대중 유세에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저녁 위스콘신 주도 매디슨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월가가 너무나 큰 권력을 갖고 있어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이들과 싸워 이기기 어렵다"며 "풀뿌리 대중들이 일어나 그들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6년 대선 캠페인에 이처럼 많은 군중이 모인 경우가 아직 없었던 것 같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는 "미국에 정치 혁명이 필요하다"며 "대형 은행 해체와 조세제도 개혁 등을 통해 극소수 재벌에 편중돼있는 부를 중산층과 빈곤층에 재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케어'를 지지한 연방대법원 판결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연방정부 프로그램 '메디케어'를 확대·보완해,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단일공보험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뉴욕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캠페인 발족식에 약 5천500명이 참석했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공화당 경선 출마 선언 행사에 약 3천 명이 모였다"며 이날 샌더스 의원의 연설이 성공적이었음을 전했다.

한편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대선 풍향계로 통하는 뉴햄프셔 주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10% 포인트 차로 바짝 뒤쫓는 등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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